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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인 지난 1923년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한 김상옥 의사를 기리는 기념식이 22일 오전11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효제초등학교에서 열린다.
기념식에는 문태선 서울북부보훈지청장,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박유철 광복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효제초등학교는 김 의사의 출신 학교다.
1890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 의사는 20대에 사회계몽·민족교육에 헌신했으며 1919년 3·1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나자 비밀결사조직인 '혁신단'을 조직하고 '혁신공보'를 발행해 민족의 독립정신을 고취했다.
1920년 중국 상하이로 망명한 김 의사는 김구 선생을 비롯한 임시정부 요인들과 교류하면서 의열단에 가입해 무력을 사용하는 의혈투쟁을 준비했다. 폭탄·권총·실탄 등 무기를 준비해 서울에 잠입한 김 의사는 1923년 1월12일 일제 식민통치기관인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던져 여러 명을 다치게 했고 같은 달 22일 일본 경찰과 교전을 벌인 끝에 장렬하게 순국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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