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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군무총장과 국무총리를 지내며 독립운동에 헌신한 계원 노백린 장군의 순국 90주기 추모식이 22일 오전11시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다.
추모식에는 윤종오 서울남부보훈지청장과 독립운동단체 회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875년 황해도 송화에서 태어난 노 장군은 1899년 일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귀국해 한국무관학교에서 후진 양성에 진력했으나 1910년 일제가 국권을 침탈하자 미국으로 건너가 독립운동을 펼쳤다.
하와이에서 '국민군단'을 창설해 300여명의 독립군을 양성한 노 장군은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자 군무총장에 임명됐고 미국에서 비행사 양성소를 설립해 7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장군은 1923년에는 임시정부 국무총리에 올라 독립운동을 이끌다가 1926년 1월22일 중국 상하이에서 병으로 순국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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