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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권 문화1차관 공연계와 간담 "태양의 서커스 뛰어넘는 융복합 콘텐츠 발굴 돕겠다"

문화창조벤처단지내 공연장 찾아 '에릭디미슨×이은결 디렉션' 관람

"상상력 발현될 수 있는 기반 마련"

문화창조벤처단지 이은결 공연2
문화창조벤처단지 셀스테이지에서 공연된 '이은결의 디렉션'의 한장면.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잘 만든 문화상품이 큰 돈이 되는 시대입니다. 셀스테이지는 문화와 기술이 융복합된 실험작품 위주로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박민권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23일 공연업계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융복합 콘텐츠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이렇게 말했다. 박 차관은 이날 저녁 중구 청계천로 문화창조벤처단지 내 공연장인 'cel(셀)스테이지'에서 진행된 융복합 공연 '에릭디미슨×이은결 <디렉션>'을 관람한 후 공연 관계자들과 만났다.

셀스테이지는 문화창조융합단지 오픈을 기념해 지난해 12월말부터 오는 2월까지 6개의 융복합공연을 진행 중인데 이날 작품은 3번째다. 이은결의 '디렉션'은 마술역사 100년을 재구성하면서 가상현실 등 첨단기술을 사용해 마술공연의 새로운 장을 연 작품이다.

박 차관은 "융복합 콘텐츠의 핵심은 상상력"이라면서 "융복합공연으로는 '태양의 서커스'가 알려졌지만 이미 20여년이 지나면서 참신성이 떨어지고 있는데 문화창조벤처단지가 이를 넘어서는 새로운 영감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벤처단지 입주기업뿐만 아니라 외부의 문화콘텐츠 기업들도 모여서 협업하는 방식으로 세계적인 성공사례를 만들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셀스테이지 공연을 총괄기획하는 이다엔터테인먼트의 손상원 대표는 "최근 대학로에 공연장이 많이 늘어 현재 160여개나 된다"며 "관객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공연장 숫자가 더 빨리 느는 상황에서 좋은 작품도 성공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이진식 창조경제추진단 부단장은 "관객 입장에서는 공연과 영화, TV드라마 등 선택지가 많아 공연 고유의 매력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며 "첨단 기술을 접목한 융복합공연이 활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은결의 이날 공연을 기획한 페스티벌봄의 이승효 예술감독은 "새로운 아이디어는 많지만 당장 수익문제를 생각하면 기존 방식의 안정적인 소재를 사용하게 된다"며 "창의적 혁신을 위해서는 이런 콘텐츠를 뒷받침해줄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화창조벤처단지를 운영하는 이현주 한국콘텐츠진흥원 셀벤처단지본부장은 "셀스테이지는 실험극장"이라며 "벤처단지내 셀팩토리 등과 연계해 융복합 기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박민권 차관은 "콘텐츠가 앞으로의 한국경제를 이끌어나갈 것"이라며 "창작자들의 예술적 상상력이 제대로 발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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