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은 25일 국회선진화법 개정과 관련, “선진화법에 문제가 있는 것을 (수정한) 중재안을 거의 완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완성이 되면 여야 대표들과 의논을 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정 의장은 앞서 선진화법 중 신속처리 안건(패스트 트랙) 지정 요건을 재적 5분의 3 동의에서 과반 동의로 낮추는 중재안을 내놓은 바 있다.
한편 정 의장은 새누리당 초·재선 모임인 ‘아침소리’에서 불출마 언급 등 강한 비판 반응이 나온데 대해 “내용을 잘 파악을 못하고 오해하는 것 같다”고 반박했다.
이날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정 의장이 국회법 관련 태도에 대해 순수성을 의심받는 가장 큰 이유는 출마설 때문”이라며 “진정한 본인 소신이라는 점을 국민과 의원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면 불출마 선언을 하는 명백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동영기자 j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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