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연초부터 톱스타 배우·작가들이 지상파와 케이블 방송을 막론하고 살벌한 드라마 전쟁을 벌인다. 케이블 드라마에는 처음으로 출연하는 김혜수·고현정을 비롯해 송혜교와 이영애도 잇달아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톱 배우들의 연기 대결은 물론이고 톱 작가들도 드라마 전쟁에 가세한다. 김수현·김은희·김은숙·노희경·이경희 등 한국 드라마를 대표하는 작가들이 자존심을 건 경쟁을 벌일 예정인 것.
우선 2016년 드라마 전쟁에 첫 출정한 '시그널(tvN)'은 2회 평균 시청률 7.3%(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김혜수·이제훈·조진웅 등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에 김은희 작가('싸인'·'유령' 집필)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전개, 그리고 김원석 피디('미생' 연출)의 섬세한 연출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 시그널은 영화 '살인의 추억'의 모티브가 됐던 화성 연쇄살인 사건 등을 소재로 한 까닭에 다소 식상하다는 평가를 받아 타 방송사들이 제작을 포기한 바 있다. 그러나 톱 배우·피디와 작가의 필력이 시너지를 내면서 기대 이상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고 있어 '응답하라 1988'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송혜교와 송중기가 출연하는 '태양의 후예(KBS)'는 오는 2월 방송을 탄다. 이 드라마는 '파리의 연인'·'시크릿 가든'·'신사의 품격'·'상속자들' 등 수많은 히트작을 보유한 김은숙 작가가 집필을 맡았으며 '비밀'·'연애의 발견'을 연출한 이응복 피디가 연출을 맡았다. 또 태양의 후예는 100% 사전제작에 영화 투자배급사 NEW가 태양의후예문화산업전문회사 손을 잡고 드라마 제작에 진출하는 첫 작품이기도 하다.
안방 대통령·드라마의 연금술사·가족극의 대가 등 수 많은 수식어가 따라 붙는 김수현 작가도 '그래,그런거야(SBS)'로 내달 13일 시청자들을 찾는다. 이순재·강부자·노주현·송승환·김해숙·양희경 등 '김수현 사단' 원로 톱 배우가 총 출동해 극의 기둥 역할을 하며 윤소이·조한선·서지혜·신소율·남규리·왕지혜 등 젊은 배우들도 출연해 신구 조화를 이뤄낸다.
오는 5월에는 고현정이 '디어 마이 프렌즈(가제·tvN)'로 케이블 드라마에 데뷔한다. '괜찮아, 사랑이야'·'그들이 사는 세상'·'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으로 커다란 사랑을 받았던 노희경 작가가 집필한다. "사람들은 사랑을 하지 못할 때는 사랑하고 싶어서, 사랑을 할 때는 그 사랑이 깨질 까봐 늘 초조하고 불안하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어도 우리는 어리석게 외롭다.(굿 바이, 솔로)" 등 명언들을 쏟아낸 노 작가가 이번에는 어떤 대사로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할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높다.
이 외에도 이영애는 하반기에 '사임당, the Herstory(SBS)'로 1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이 죽일 놈의 사랑'·'미안하다 사랑한다' 등을 집필한 이경희 작가는 '함부로 애틋하게'로 배우 김우빈과 수지와 작품을 함께 하며 7월 방송된다. /연승기자 yeonvic@sed.co.kr
우선 2016년 드라마 전쟁에 첫 출정한 '시그널(tvN)'은 2회 평균 시청률 7.3%(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김혜수·이제훈·조진웅 등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에 김은희 작가('싸인'·'유령' 집필)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전개, 그리고 김원석 피디('미생' 연출)의 섬세한 연출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 시그널은 영화 '살인의 추억'의 모티브가 됐던 화성 연쇄살인 사건 등을 소재로 한 까닭에 다소 식상하다는 평가를 받아 타 방송사들이 제작을 포기한 바 있다. 그러나 톱 배우·피디와 작가의 필력이 시너지를 내면서 기대 이상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고 있어 '응답하라 1988'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송혜교와 송중기가 출연하는 '태양의 후예(KBS)'는 오는 2월 방송을 탄다. 이 드라마는 '파리의 연인'·'시크릿 가든'·'신사의 품격'·'상속자들' 등 수많은 히트작을 보유한 김은숙 작가가 집필을 맡았으며 '비밀'·'연애의 발견'을 연출한 이응복 피디가 연출을 맡았다. 또 태양의 후예는 100% 사전제작에 영화 투자배급사 NEW가 태양의후예문화산업전문회사 손을 잡고 드라마 제작에 진출하는 첫 작품이기도 하다.
안방 대통령·드라마의 연금술사·가족극의 대가 등 수 많은 수식어가 따라 붙는 김수현 작가도 '그래,그런거야(SBS)'로 내달 13일 시청자들을 찾는다. 이순재·강부자·노주현·송승환·김해숙·양희경 등 '김수현 사단' 원로 톱 배우가 총 출동해 극의 기둥 역할을 하며 윤소이·조한선·서지혜·신소율·남규리·왕지혜 등 젊은 배우들도 출연해 신구 조화를 이뤄낸다.
오는 5월에는 고현정이 '디어 마이 프렌즈(가제·tvN)'로 케이블 드라마에 데뷔한다. '괜찮아, 사랑이야'·'그들이 사는 세상'·'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으로 커다란 사랑을 받았던 노희경 작가가 집필한다. "사람들은 사랑을 하지 못할 때는 사랑하고 싶어서, 사랑을 할 때는 그 사랑이 깨질 까봐 늘 초조하고 불안하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어도 우리는 어리석게 외롭다.(굿 바이, 솔로)" 등 명언들을 쏟아낸 노 작가가 이번에는 어떤 대사로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할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높다.
이 외에도 이영애는 하반기에 '사임당, the Herstory(SBS)'로 1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이 죽일 놈의 사랑'·'미안하다 사랑한다' 등을 집필한 이경희 작가는 '함부로 애틋하게'로 배우 김우빈과 수지와 작품을 함께 하며 7월 방송된다. /연승기자 yeonvic@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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