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평균 450만명에 달하는 장애인 고객의 승차권 구입과 열차 이용이 더욱 편리해진다.
코레일은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와 장애인 이용객들의 자문을 받아 발달장애인 고객의 승차권 구입 시 의사소통을 돕는 안내책자를 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열차 종류가 늘어나고 좌석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많은 발달장애인 고객이 예매 관련 내용을 이해하고 원하는 표를 구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안내책자에는 열차 시간과 동행인 수 선택 등 승차권 구입 과정에서 필요한 사항이 인포그래픽 형태로 표현되어 있어 발달장애인 고객이 안내 직원과 함께 책자에 실린 그림을 보며 원하는 열차와 좌석, 시간 등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안내책자는 각 지역의 발달장애인 협회 등 관련기관의 추가 자문을 거쳐 1월 말까지 전국의 주요 역에 비치되어 발달장애인 고객 안내에 활용될 예정이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안내책자 배부와 함께 서비스 교육을 병행해 한 명의 고객이라도 열차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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