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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5일 첫 번째 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지도체제 개편 후 공식 정치일정을 시작했다.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포용적 성장'과 '더 많은 민주주의'를 키워드로 내세웠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원회의에서 "사회의 갈등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포용적 성장이 필요한데 이는 경제민주화가 점차적으로 추진되지 않고서는 달성할 수 없다"며 자신의 정치신념인 경제민주화를 강조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갈등구조 자체가 사회폭발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를 할 수밖에 없다"면서 "더 많은 민주주의를 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선대위의 노선 목표를 소개했다.
더민주 선대위가 이 같은 목표를 공유함에 따라 더민주가 과거의 친노·비노 계파싸움을 끝내고 정책 위주로 총선을 준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당 잔류를 결정한 박영선 선대위원도 야당의 색채가 선명한 경제정책을 강조했다. 박 위원은 "이번 총선은 중산층 복원, 불평등 해소, 재벌 개혁, 독점사회 타파를 통해 새 경제시대를 여는 변환점이 돼야 한다"면서 "흑수저들이 더는 절망하지 않는 기회의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강한 야당이 되자"고 강조했다.
당의 정책을 총괄할 이용섭 선대위원은 "저성장, 양극화, 행복지수 추락, 재정위기, 가계부채 위기를 해소할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을 대표하는 김영춘 선대위원은 "중소기업, 지방 자영업자 함께 성장하고 경제가 나아지는 해법이 우리 당의 기본 노선이 돼야겠다"고 강조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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