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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농어촌 새 소득원으로 말 산업 확 키운다

규모 전국 7% 수준… 승마 체험 등 농촌 관광 연계 적극 나서기로

2월 5일까지 사업희망자 모집

전남도가 농어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말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2016년도 말 산업 육성지원사업 신청을 다음달 5일까지 각 시·군을 통해 모집한다. 도는 말산업이 성장 잠재력과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이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초기단계로 인프라 구축 등 기반 확대 조성이 필요함에 따라 정부의 말산업육성지원사업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남지역 승마장은 28개소로 2,216명이 승마를 즐기고 있으며 109농가에서 807마리의 말을 기르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395개 승마장에서 4만2,265명이 승마를 즐기고 있으며 1,808농가에서 2만5,819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전남의 말 산업 규모는 전국의 7%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번 지원사업 주요 내용은 말 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승마시설 설치사업(개소당 7억원 이내), 번식용 승용마 도입사업, 농촌관광 승마 활성화사업, 학생 승마체험사업, 유소년승마단 창단·운영사업,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원사업(개소당 6억원 이내) 등이다.

말산업 신청 대상은 지자체와 학교, 농업인, 농축협, 승마장, 법인, 개인 등으로 사업 희망자는 신청서와 사업 계획서, 관련 증빙서류 등을 첨부해 시군 축산담당부서 안내를 받아 신청하면 된다.



권두석 전남도 축산과장은 "경제 성장에 따른 승마 수요 증가 등에 대비해 농촌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말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말산업을 농촌 관광과 연계하고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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