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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어미 쏘가리' 양식법 특허

경기도가 양식이 어려운 민물고기 '어미 쏘가리' 양식에 성공했다.

도는 국내 최초로 어미 쏘가리를 배합사료를 이용해 키우고 종묘(쏘가리 치어)까지 생산하는 새로운 양식 방법을 특허 등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다 자란 어미쏘가리를 사료를 통해 키우고 종묘 생산까지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는 시중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뱀장어 반죽 사료를 길이 5∼10cm 크기의 물고기 형태로 만들어 쏘가리 어미에게 준 결과 길들이기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번 특허가 살아있는 생물만 먹는 습성 때문에 경제성 문제로 고민하는 양식어가의 고민을 상당 부분 해결해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어미 쏘가리의 먹이로 사용되는 살아있는 미꾸라지의 경우 kg당 2만 원에 이르지만, 연구소에서 사용한 배합사료는 kg당 4,000원에 불과하다. 그동안 치어가 3cm가량 자랄 때까지는 생물을 먹인 후 사료를 이용해 치어를 키우는 방식까지 개발됐지만, 부화하자마자 사료를 먹이는 양식은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 쏘가리는 육식성 어종으로 육질이 단단하고 특유의 단맛으로 고급 회와 매운탕 재료로 인기가 높다. /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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