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은 25일 선주사인 프랑스 지오가스(GEOGAS)사에 초대형 LPG운반선을 인도하면서 6,000만 DWT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도한 LPG운반선은 길이 225m, 너비 36.6m, 깊이 22.2m의 크기로 5만4,000 DWT의 중량을 가지고 있다.
DWT(Deadweight tonnage)는 선박이 가라앉지 않고 실을 수 있는 무게인 재화중량톤수를 말한다.
현대삼호중은 현대중공업 그룹사로 새로 출범한 1999년 10월 이래 1만5,000 DWT에서 32만 DWT에 이르는 컨테이너선, 원유운반선, 자동차운반선, LNG선, LPG선, 벌커 등 총 486척의 선박을 인도했다.
이들 선박에는 1만8,800 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세계 최대 인양 능력의 1만톤급 해상크레인, 플로팅도크 등도 포함돼 있다.
현대삼호중은 2000년 8척의 선박을 건조해 4,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성장, 지난해에는 37척, 4조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현대삼호중 관계자는 “이번 6,000만 DWT 선박건조 기록은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와 금융위기 등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얻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조선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암=김선덕기자 sd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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