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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청주테크노폴리스에 15조5,000억원 투자

충북도·청주시와 투자협약 체결…23만4,000여㎡ 매입해 신규 공장건설

이시종(사진 왼쪽에서 여섯번째) 충북도지사, 이승훈(〃 일곱번째) 청주시장, 김준호(〃다섯번째) sk하이닉스 경영지원부분 사장 등이 하이닉스의 청주테크노폴리스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주시




SK하이닉스가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용지 23만4,168㎡를 매입해 오는 2025년까지 신규공장을 건설한다.

26일 SK하이닉스와 충북도, 청주시에 따르면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승훈 청주시장, SK하이닉스 김준호 경영지원부문사장이 26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SK하이닉스의 청주테크노폴리스 투자를 내용으로 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SK하이닉스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용지 23만4,168㎡를 매입해 오는 2025년까지 신규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해당 신규공장은 생산기반을 미리 확보해 시장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며 향후 시장과 수용상황을 고려해 총 15조5,000억원이 투자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지난해 8월 25일 ‘M14 이천공장 준공 및 미래비전 선포식’에서 밝힌 국내 반도체 공장 신축계획을 이행하는 동시에 청주사업장을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주요 메모리 부품 특화기지로 육성시켜나갈 방침이다.

충북발전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총 15조5,000억원을 투자해 공장건설이 시작되고 3차 년도부터 생산라인이 가동돼 생산이 이루어질 경우 이후 10년간 48조3,6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함께 5조원 규모의 신규 지역내총생산(GRDP)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난해 9월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청주시는 SK하이닉스 투자유치를 위해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용지를 이미 분양받은 기업체와 협의와 설득을 통해 12개 업체 모두 이전동의를 얻었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용지 이전에 동의를 해주신 12개 중소기업체 대표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SK하이닉스 투자유치는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로 이루어낸 결과물로 세계 제일의 반도체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청주지원본부장 장종태 상무는 “청주시와 충북도의 적극적인 협조와 도움으로 청주테크노폴리스내 신규 공장 투자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청주사업장이 세계 최고의 공장이 되도록 노하고 하이이닉스 성장과 함께 청주지역도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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