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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식으로 겨울 한파 이겨내는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26일 울산본사 사내 식당에서 직원들의 기력 보충을 위해 혹한기 보양식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혹한을 이겨내기 위해 매일 점심 보양식을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1일부터 오는 2월 11일까지 3주간 사내 식당에서 매일 점심에 전 직원에게 보양식을 제공하고 있다.

점심 주 메뉴는 나주곰탕, 쇠고기보양탕, 삼겹살김치찌개 등 따뜻한 국물류와 함께 제주흑돼지고추장볶음, 한방돼지갈비찜, 오리불고기 등 영양가가 높아 체력 보충과 원기 회복에 도움이 되는 육류 요리 위주다.

현대중공업이 겨울철에도 보양식을 제공하기로 한 것은 대형 철구조물을 다루는 조선업의 특성상 옥외에서 이뤄지는 작업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처럼 영하 10℃ 가까운 한파가 기승을 부릴 때는 옥외에서 작업하는 직원들의 열량 소모가 크고, 체력도 떨어지기 쉬워 영양가 높은 음식을 통한 기력 보충이 필수적이다.

현대중공업은 내년부터는 1월 한 달 동안 혹한기 보양식을 제공할 계획이며, 매년 7, 8월에도 혹서기 보양식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여름철뿐 아니라 겨울에도 보양식을 제공하는 기업은 흔치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따뜻하고 든든한 음식이 직원들이 건강을 챙기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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