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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중앙은 총재, "美 금리인상이 금융시장 혼란에 기여"

마크 카니 영국 중앙은행 총재가 올초 금융시장 요동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이 원인중 하나라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카니 총재가 이날 영국 의회에서 “FRB의 지난해 12월 금리인상이 글로벌 금융 시장을 옥죄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워싱턴(FRB)가 최근 금융시장 붕괴의 근본 원인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FRB는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카니 총재는 또 최근 신흥국 시장의 자본 유출과 관련해 “리스크가 선진국에서 신흥경제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 상황에서는 영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시점은 아니라는 점을 거듭 확인했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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