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크루즈 체험에 나서는 장애인들은 지난해 11월6일 동래문화회관 야외공연장에서 부산지체장애인협회가 주최하고 부산시가 특별 후원한 ‘제26회 부산장애인 합동결혼식’을 통해 연을 맺은 신혼부부들이다.
이들은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청각장애 등으로 평소 여행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이번에 팬스타라인닷컴의 지원과 부산지체장애인협회 활동보조인들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 등을 이용, 대형 크루즈선인 팬스타드림호(2만1,688톤)에 승선해 처음으로 크루즈를 체험하게 된다.
장애인부부들은 팬스타드림호가 부산국제여객터미널~태종대~해운대~광안리~부산국제여객터미널 구간을 운항하는 동안 조타실 등 선내 주요 시설을 견학하는 브릿지투어와 불꽃쇼, 마술쇼, 다양한 문화공연 등을 보면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게 된다.
팬스타라인닷컴은 이번에 승선하는 장애인부부들에게 최상급 객실인 디럭스 스위트를 제공하며, 고급 와인서비스와 함께 소정의 기념품도 전달할 예정이다.
팬스타라인닷컴은 매년 부산지역 장애인과 시설아동 등을 초청해 무료 크루즈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치, 라면 등을 지역 소외계층에 제공하는 자선활동도 펴오고 있다.
팬스타라잇닷컴의 크루즈선 팬스타드림호는 지난 2002년 4월부터 부산과 일본 오사카간을 주중 3회 왕복 운항하고 있으며, 2004년 12월부터는 주말을 이용해 부산 연안의 절경과 다채로운 선내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부산항 원나잇 크루즈’ 상품을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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