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월 대비 약 24% 증가한 총 6만1,512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보다 2만9,291가구 증가한 수치로 두달새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입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전달보다 약 15% 증가한 3만637가구, 지방은 약 33% 증가한 3만875가구로 조사됐습니다.
정부는 시간이 지나면 충분히 소화될 수 있는 물량이라지만 시장에서는 ‘과부하’가 걸렸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특히 올해 분양시장은 미분양 증가폭이 컸던 2008년 상황과 비슷해 집값이 떨어지기 시작했던 2009년이 되풀이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