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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장수생들을 위한 조언] 공채만 목매지 말고 알짜기업 수시채용 노려라

사람인 등 취업포털 메일링 필수

긴 구직활동으로 인한 스트레스

가벼운 운동으로 풀어주는 게 좋아

구직신청서 작성<YONHAP NO-2465>
구직자들이 지난 해 11월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 '2015 면세점 서비스 전문인력 채용박람회'에서 현장 면접 순서를 기다리며 서류를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입사지원을 계속 하고 있음에도 도통 합격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장수생이라면 본인의 탈락 원인을 찾는 것이 급선무다. 스펙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보완을, 면접 결과가 좋지 않다면 답변 등에서 발견되는 문제점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구직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목표와 이에 따른 전략을 수정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처음부터 너무 높은 목표를 세운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고, 나이나 전공 등의 제약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직무로 목표 수정도 고려해야 한다.

올 상반기 공채시즌까지 기다리지 말고 1~2월에 있을 알짜기업의 수시채용을 노려보는 것도 전략이다. 최근 공채가 줄어들고 수시채용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다수의 구직자들이 준비하고 있는 공채보다 경쟁률이 낮은 데다, 수시전형에서는 까다로운 인·적성검사 전형을 실시하지 않는 곳도 있어 비교적 준비가 수월할 수 있다. 다만, 공고가 신속하게 게재됐다가 마감되는 수시채용 기회를 잡으려면 정보력이 관건이다. 사람인 등 취업포털에서는 공채소식 메일링과 푸시 알람 등 각종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이를 활용하는 것도 정보를 놓치지 않는 데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긍정적 심리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처음 구직활동을 시작하던 시기만 하더라도 함께 준비하는 친구들과 동질감이나 안정감을 느꼈을 테지만, 해가 거듭될수록 취업에 성공하는 주위 지인들은 장기 구직자에게 박탈감과 열등감 등의 부정적 감정을 가져다 준다. 잦은 탈락으로 인해 자존감이 낮아져 대인기피증이나 정신적·신체적 이상증세를 호소하기도 한다.

구직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더해지는 스트레스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매일 반복되는 스트레스에 지쳐 있다면, 오히려 잠시 갖는 휴식이 집중력을 강화해줄 수 있다. 일정 시간을 할애해 가벼운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은 규칙적인 생활패턴을 유지하면서 건강한 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된다. /황정원기자 garden@sed.co.kr
·도움말=사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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