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중국 주도로 출범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부총재 자리 중 하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달 운영을 시작한 AIIB의 부총재가 한국·영국·독일·인도·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서 배출될 것이라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 독일과 인도 출신 부총재가 각각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는 것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한국 출신 부총재는 최고위험관리(CRO) 업무를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또 서방국 가운데 가장 먼저 AIIB 가입을 선언한 영국 출신 부총재에게 회의 준비 등 커뮤니케이션 업무가, 지분율 8위인 인도네시아 출신 부총재에게 최고행정책임자(CAO) 자리가 돌아갈 것으로 전해졌다.
SMCP는 "(AIIB 부총재단의) 균형이 아시아 신흥국들에 유리하다"며 "이는 서방국들이 주도하는 세계은행·아시아개발은행(ADB) 등 다른 유사한 국제기구와 대조적"이라고 평가했다. 진리췬 초대 AIIB 총재는 곧 부총재 후보 명단을 이사회에 공식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명단은 이변이 없는 한 회원국 대부분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또 다른 내부 소식통이 밝혔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co.kr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달 운영을 시작한 AIIB의 부총재가 한국·영국·독일·인도·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서 배출될 것이라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 독일과 인도 출신 부총재가 각각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는 것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한국 출신 부총재는 최고위험관리(CRO) 업무를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또 서방국 가운데 가장 먼저 AIIB 가입을 선언한 영국 출신 부총재에게 회의 준비 등 커뮤니케이션 업무가, 지분율 8위인 인도네시아 출신 부총재에게 최고행정책임자(CAO) 자리가 돌아갈 것으로 전해졌다.
SMCP는 "(AIIB 부총재단의) 균형이 아시아 신흥국들에 유리하다"며 "이는 서방국들이 주도하는 세계은행·아시아개발은행(ADB) 등 다른 유사한 국제기구와 대조적"이라고 평가했다. 진리췬 초대 AIIB 총재는 곧 부총재 후보 명단을 이사회에 공식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명단은 이변이 없는 한 회원국 대부분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또 다른 내부 소식통이 밝혔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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