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길버트영 동문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운영하는 개인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으로 사회에 1억4,000만원 이상을 기부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모교 기부를 실천했다.
권길버트영 동문은 미국에서 대학을 마치고 직장생활 중 의학에 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1988년 33살의 나이에 인하대에 입학했으며,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내과의로 의술을 펼치고 있다. 또한 공정자 인하대 사회교육과 명예교수의 조카로 인하대와는 특별한 인연이 있다.
부모님의 건강상의 이유로 방한한 권길버트영 동문은 오래 전 모교와의 인연을 잊지 않고 직접 모교를 찾아 기부금을 희사했다.
권길버트영 동문은 “인하대는 내 꿈을 실현시켜 준 곳으로 인하에서 받은 사랑을 다시 인하로 돌려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저의 나눔이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인하 후배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인하대는 권길버트영 동문의 뜻을 영구적으로 보존하고자 올해 준공이 완료된 60주년기념관 강의실 하나를 ‘권길버트영 강의실’로 지을 예정이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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