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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전세, 미사는 없고 위례는 남아돌고







[앵커]

전세난을 피해 2기 신도시를 찾아가는 분들 계실텐데요. 수요자의 유형와 공급량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고, 이것이 전세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한나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생활권이 가능하면서 서울보다 낮은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2기 신도시. 그 중 2018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연장계획이 발표되면서 한강 조망권의 마지막 노른자로 불리는 하남미사 강변신도시를 찾아가봤습니다.

미사신도시에는 전세난을 피해 찾아온 세입자들이 몰리면서 전세가 귀한 매물입니다. 가격 역시 실거래가로 조회된 금액보다 더 높게 형성됐습니다.

[인터뷰] 하남미사 A부동산 관계자

“5단지 전세가 많이 없고 25평 딱 하나 있는데, 3억 4,000(만원)… 전세가 없어서 시세보다 비싸게 나오더라고요. 전세는 워낙 귀하다 보니까… 강일지구에서도 많이 이주해오시고 서울쪽에서도 많이 오시고…”

3만8,000여가구가 공급될 미사신도시에서는 현재 20%인 7,800세대가 입주한 상태입니다.



반면 강남 생활권이라 불리는 위례신도시의 경우 실수요자에 비해 프리미엄을 노리고 분양권을 매입한 투자 수요자들이 많이 몰렸습니다. 입주와 잔금납부 시기가 되면서 이 투자자들은 당장 세입자를 찾지 못해 전셋가를 낮추고 있습니다. 위례는 주로 강남, 분당권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지만, 교육 환경, 교통 등 기반시설이 갖춰지지 못해 입주를 미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례신도시는 4만3,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 이 중 현재 13%인 5,900세대가 입주해 있습니다.

[인터뷰] 위례 B부동산 관계자

“에코앤캐슬, 3억~3억2,000 사이까지. 부영은 34평인데 이미 입주 시작해서 시세는 3억3,000~5,000… 물건은 새 아파트니까 어마어마하게 나왔어요. 값싸고 좋은 층수는 많이 빠졌고…”

‘에코앤캐슬’은 99㎡ 기준 2억9,000만 원부터 3억2,000만원선까지 나와 있습니다. ‘부영’ 역시 112㎡가 3억3,000~5,000만원대입니다. 가격대가 높은 ‘래미안 위례신도시’는 완공 전 전용 101㎡ 전셋가가 5억~5억5,000만 원선이었으나, 최근 4억~4억5,000만원으로 1억원 가량 떨어졌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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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나 기자 SEN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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