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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크루즈 관광객 현장 실태조사 벌인다

부산시·부산관광공사·부산관광협회 합동 조사

부산시가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현장실태조사를 벌인다.

정확한 현장밀착 조사로 교통상황, 방문식당, 먹거리 등 적재적소 관광수용태세를 개선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겠다는 취지에서다.

시는 올해 급증하는 크루즈 입항과 5월 열리는 아시아 크루즈박람회(SCA 2016·Seatrade Cruise Asia 2016)에 대비해 크루즈 관광객을 대상으로 분기별로 두 차례씩 현장실태조사를 벌인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현장실태조사는 수용태세 및 쇼핑환경 등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부산관광공사, 부산관광협회 직원과 3인 1조로 크루즈 관광객이 탑승한 대형 버스를 따라다니면서 이동경로, 선호음식, 쇼핑현황 등을 시간대별로 밀착조사한다.

첫 번째 조사 대상은 5일 오전 7시 감만부두에 입항하는 ‘Quantum of the Seas’호로 관광객 4,500명이 승선하고 있다.

시는 교통상황, 주차공간, 방문식당, 주문메뉴, 의사소통, 청결도 등 수용태세를 점검하고 사진촬영지, 문화관광해설사, 통역안내사 역할 등 관광지역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또 쇼핑장소 및 시간, 구입 품목 및 가격, 대량 구입 품목, 면세 여부 등 쇼핑 현황에 대해서도 조사한다.

시는 이번 현장조사로 크루즈 관광객 특성에 맞는 수용태세를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크루즈 관광객의 소비행태를 직접 확인하고 분석해 실질적으로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70만명 가량의 크루즈 관광객이 부산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실태조사로 쇼핑환경을 개선하는 등 부산의 실질적인 관광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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