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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 ‘베니’의 햄릿, ‘히들이’의 코리올라누스 만나볼까

영국 연극 역사상 가장 빨리 매진된 '햄릿', 셰익스피어의 정치 비극 '코리올라누스' NT 라이브로 상영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햄릿', 톰 히들스턴의 '코리올라누스' 로 색다른 매력 느낄 수 있어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은 오는 24일부터 3월 3일까지 해오름극장에서 영국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톰 히들스턴이 각각 주역을 맡은 연극 ‘햄릿’과 ‘코리올라누스’를 ‘NT 라이브(Live)’를 통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NT 라이브는 영국 국립극장(National Theatre)이 연극계 화제작을 촬영해 전 세계 공연장과 영화관에서 생중계 또는 앙코르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2009년 영국에서 시작됐으며 국립극장은 2014년 3월부터 NT 라이브를 국내 최초로 도입, 지금까지 ‘워 호스’, ‘리어왕’, ‘프랑켄슈타인’ 등 5편의 작품을 선보인바 있다.

국립극장은 올해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기념해 작가의 명작 두 편을 선보일 계획이다. 첫 작품 ‘햄릿’은 영국 연극 역사상 가장 빨리 매진된 기록을 가지고 있는 2015년 연극계 최고의 화제작이다. 영국 BBC TV 시리즈 ‘셜록’으로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햄릿’ 역을 맡아 압도적인 연기력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지난해 8월 런던 바비칸 센터에서 막을 올린 작품은 평단의 호평 속에 80회 매진을 이어갔으며 영국 내 NT 라이브 실황 중계조차 티켓을 구하는 것이 힘들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두 번째 작품 ‘코리올라누스’는 로마의 위대했던 장군이 정치적 암투로 인해 몰락해가는 과정을 생동감 넘치게 그려낸 작품으로 영화 ‘토르’, ‘어벤져스’ 등을 통해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배우 톰 히들스턴이 로마 장군 ‘마르티우스’로 분해 강렬한 무대 연기를 선보인 작품이다. 지난해 국립극장에서 처음 상영할 때 조기 매진돼 1회 차를 추가했음에도 이 역시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두 작품의 티켓 예매는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t) 또는 콜센터(02-2280-4114~6)를 통해 가능하다.
/김경미기자 kmkim@sed.co.kr 사진제공=국립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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