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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가치 급등에 닛캐이지수 1만7,000선 붕괴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평균지수가 4일 개장 초반 200엔 이상 하락해 장중 1만7,000선이 붕괴됐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달러화 대비 엔화가치가 급등하면서 수출관련주 등을 중심으로 수출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 탓에 약세로 출발했다. 오전 10시 닛케이지수는 228.55엔(1.33%) 하락한 1만6,962.70에 거래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앞서 3일(현지시간) 미국의 서비스업 활동을 보여주는 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달의 55.8에서 53.5로 예상보다 크게 하락하면서 미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38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17.92엔을 기록, 엔화 가치가 전날 도쿄 시장 종가대비 2엔 이상 오른 상태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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