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건설사들이 분양 마케팅 이벤트를 치열하게 벌이고 있습니다. 회식비를 지원하는등 고객의 관심을 끌기 위해 다양한 이색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데요. 보도에 양한나기자입니다.
[기자]
3개월 전 분양에 들어갔던 한화건설의 ‘광교상현 꿈에그린’. 남아있는 미분양 159세대를 털어내기 위한 경품 이벤트에 들어갔습니다. 견본주택을 방문해 이벤트를 참여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42인치 스마트TV, 무선청소기 등 경품을 푸짐하게 준비했습니다.
지난달 오픈한 GS건설의 ‘천안시티자이’는 직장인 회식비 지원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해당 블로그에 들어가 분양 성공 응원 메시지와 함께 직장 정보를 입력하면 총 10팀을 선정해 회식비를 지원한 것입니다.
분양이 시작된 후에도 특별공급과 1·2순위 청약자를 대상으로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삼성물산은 이달 말 분양에 들어가는 래미안구의파크스위트의 ‘꿀단지를 찾아라’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분양 사이트에 들어가 5개 꿀단지들을 끌릭해 이 단지의 장점 소개를 보면 벌꿀 3종세트 경품 응모가 되는 방식입니다. 미리 분양사이트에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을 유도해 모델하우스 방문은 물론 분양까지 이끌어내는 전략입니다.
이처럼 건설사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분양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분양 비수기를 돌파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김보인 / 천안시티자이 분양소장
“단기간에라도 상품에 대한 홍보 집중력이 올라가는 부분도 있고요. 복돈이벤트는 청약을 하고 견본주택에 내방해서 접수증을 제출하기 때문에 실수요 고객에 대한 효과가 괜찮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한 풀 꺾인 분양시장에 계절적 비수기와 설 연휴마저 겹치자 건설사들의 분양 마케팅 경쟁은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영상취재 장태훈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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