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鄭의장 "본회의 참석 여부, 당론 아닌 의원 각자가 정해야"

"의원 스스로 정당 거수기 역할 한 것 아닌지 성찰해야"

여야 대립 속 본회의 계속 미뤄지는 상황 비판

정의화 국회의장은 4일 “본회의 참석 여부는 의원 각자가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야 정쟁으로 본회의 개최가 계속 미뤄지는 상황에 대한 고충을 토로한 것이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우리가 삼권분립 정신에 따라서 거수기 국회를 거부해왔듯이, 국회의원 스스로가 정당의 거수기 역할을 아무런 의문 없이 자임해 온 것이 아닌지 성찰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국회의원의 위상과 권위를 스스로 훼손하는 것은 물론, 올바른 의회정치, 정당정치의 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국가의 명운이 걸린 중대 사안 또는 소속 정당의 존폐와 관련된 사안이 아니라면 강제 당론을 정하는 것도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본회의 참석 여부 또는 의안에 대한 찬반은 헌법에 정해진 바와 같이 의원들의 양심과 소신에 따라서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깊이 숙고하며 헌법기관인 의원 개개인이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래야 소모적 정쟁을 최소화하고 여야 대립을 완화하여 생산적 국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오늘과 같은 일들이 의회민주주의 발전에 독소가 되고 있지 않은지. 왜 쟁점법안 처리와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고 있는지 우리 모두 자성해 볼 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진동영기자 jin@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