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지난 3일 2016년 본예산에 미 편성된 누리과정 운영비 어린이집 3개월분 116억원을 추가해 당초 1조3,860억원에서 1조3,977억원으로 늘어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울산광역시의회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울산시교육청은 어린이집 3개월 미 편성분 116억원을 정부의 국고목적예비비 지원액 63억원과 울산시의 전출금 추가분 40억원, 2015년 말 교부된 시도교육청평가 인센티브 중 13억원으로 마련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시의회 교육위원회와 예·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26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누리과정은 초등학교 취학직전 3년(만 3~ 5세)의 유아교육을 무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울산교육청은 2016년도 본예산에 총 소요예상액 1,034억원 중 유치원 12개월분 569억원과 어린이집 9개월분 348억원 등 917억원을 편성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개월수의 예산을 확보한 바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울산의 학부모와 관계자들이 걱정 없이 유아교육 및 보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누리과정 예산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