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드라기 총재는 이날 프랑크푸르트에서 분데스방크 주최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해 “저물가에 빠르게 대응하는 게 늦게 대응하는 것보다는 훨씬 낮다”며 “관망하는 태도는 시장의 신뢰만 잃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일에 저물가가 지속된다면, 그것을 되돌리기 위해 더 많은 통화 정책을 동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드라기 총재는 부양책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드라기 총재는 지난달 ECB의 정례 통화정책회의 후 가진 3월에 통화정책 기조를 재검토하겠다고 말해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최용순기자 seny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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