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은 7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양국간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 장관과 나카타니 방위상은 이날 오후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상황을 공유하고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두 사람은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한지 이틀 만인 지난달 8일에도 전화통화를 하고 대북 공조를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전화통화에서 한 장관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는 한반도와 세계 평화에 중대한 위협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상응한 대가를 치르도록 국제사회와 공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는 안보상 중대한 도발행위이며 안보리 결의를 명확히 위반하는 것으로,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한 장관에게 일본 방위성과 자위대의 대응 방안을 설명하고 “한국과 더욱 연계·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두 사람은 앞으로 국제사회와 공조체제를 유지하면서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권홍우기자 hong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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