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8일 윤 장관이 9일부터 오는 14일까지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와 뮌헨안보회의가 열리는 독일을 잇달아 방문한다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채택을 가속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미국과 중국의 대북 제재 수위 입장 차이로 이날까지 안보리 제재 결의는 34일째 논의가 공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윤 장관은 9~10일 유엔을 방문해 안보리 이사국 대표들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실효적인 대북제재 결의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어 11~13일 뮌헨안보회의 참석을 위해 독일로 이동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독일 외교장관, 유럽연합(EU) 고위대표 등을 만나 강력한 안보리 결의 채택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한편 윤 장관은 뮌헨안보회의 부대행사로 ‘독일·대서양협회’ 주최로 11일 열리는 고위급 토론회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글로벌 차원의 한·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간 협력방안 등에 관한 기조연설을 한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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