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과 지난해 2월 신규 박사학위 취득자 중 70% 이상이 취직했지만 이들 중 40%는 비정규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송창용 박사팀이 펴낸 '2015 국내 신규박사학위 취득자 조사'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9,259명 중 76.4%가 조사 당시 취업 중이거나 취업이 확정됐다고 답했다. 20.3%는 미취업자였고 3.3%는 유학 준비와 육아·가사 등으로 구직 계획이 없는 비경제활동 인구였다.
임금근로자로 취업한 박사 중 정규직은 60.2%였으며 나머지 39.8%는 비정규직(풀타임 26.4%, 파트타임 13.4%)이었다. 비정규직 중 박사 후 과정은 39.9%, 전업 시간강사는 36.3%였다.
직장에서 받는 연봉은 45.1%가 '5,000만원 이상'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2,00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도 15.3%를 차지해 양극화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3,000만∼4,000만원 미만'과 '2,000만∼3,000만원 미만'은 각각 14.1%와 13.8%였다. 전공 계열별로는 인문, 예술·체육계열, 자연계열을 제외한 전계열에서 '5,000만원 이상'을 받는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그러나 인문계열에서는 60.3%, 자연계열에서는 41.3%, 예술·체육계열에서는 52.4%가 '연봉 3,000만원 미만'이라고 답해 인문, 자연, 예·체육 계열의 고용 조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것으로 분석됐다.
송창용 박사는 "같은 이공계로 분류되지만 자연계열은 공학계열보다 연구직에서 비정규직과 임시직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등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황정원기자 garden@sed.co.kr
10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송창용 박사팀이 펴낸 '2015 국내 신규박사학위 취득자 조사'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9,259명 중 76.4%가 조사 당시 취업 중이거나 취업이 확정됐다고 답했다. 20.3%는 미취업자였고 3.3%는 유학 준비와 육아·가사 등으로 구직 계획이 없는 비경제활동 인구였다.
임금근로자로 취업한 박사 중 정규직은 60.2%였으며 나머지 39.8%는 비정규직(풀타임 26.4%, 파트타임 13.4%)이었다. 비정규직 중 박사 후 과정은 39.9%, 전업 시간강사는 36.3%였다.
직장에서 받는 연봉은 45.1%가 '5,000만원 이상'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2,00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도 15.3%를 차지해 양극화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3,000만∼4,000만원 미만'과 '2,000만∼3,000만원 미만'은 각각 14.1%와 13.8%였다. 전공 계열별로는 인문, 예술·체육계열, 자연계열을 제외한 전계열에서 '5,000만원 이상'을 받는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그러나 인문계열에서는 60.3%, 자연계열에서는 41.3%, 예술·체육계열에서는 52.4%가 '연봉 3,000만원 미만'이라고 답해 인문, 자연, 예·체육 계열의 고용 조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것으로 분석됐다.
송창용 박사는 "같은 이공계로 분류되지만 자연계열은 공학계열보다 연구직에서 비정규직과 임시직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등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황정원기자 garde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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