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11일 황찬현 감사원장이 진영곤 감사위원의 후임으로 김 청장을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진 감사위원은 4년 임기가 만료돼 14일 퇴임할 예정이다.
김 청장은 1961년 김해 출신으로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국세청 근무를 시작으로 기획예산처 기금총괄과장, 경제예산심의관 등을 거쳐 재정업무관리관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감사원은 김 청장에 대해 “재정·경제 분야의 전문가이자 풍부한 공직경험을 갖춘 정통관료로서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에 겸손한 처신으로 조직 내·외부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감사위원 임명 배경으로는 “2014년 7월부터 조달청장으로 재직하면서 ‘공정조달 관리 TF’를 운영하고 ‘소프트웨어 설계·구현 분할 발주’ 제도를 도입·정착시키는 등 공공조달 업무 개혁을 주도했다”며 “예산·기금·계약 분야 전반의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로 재정·경제 분야 감사에 있어 탁월한 안목을 갖춘 감사위원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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