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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총리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적기에 이뤄지도록 노력"

긴급 관계장관회의 주재

부처별 대책 보고

입주기업 후속 지원대책 즉시 실행, 경제상황 모니터링

황교안 국무총리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성공단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앞으로 정부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해 신속한 지원을 한다는 방침 하에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세심하게 청취하고 각 기업별 사정에 맞는 맞춤형 지원이 적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 총리는 지난 2013년 개성공단 가동 중단 당시 북한이 우리 측 인원 7명을 억류한 사례를 언급하며 “이러한 북한의 행태를 잘 알고 있는 정부로서는 이번 개성공단 전면 중단과 관련해 최우선적인 과제를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환에 두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우리가 처한 안보현실은 매우 엄중하며, 앞으로도 많은 도전과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 내부의 단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황 총리를 비롯해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임성남 외교부1차관 등이 참석했다. 각 부처는 ▦개성공단 전면중단 관련 상황과 후속조치(통일부) ▦북한의 군사동향 및 우리 군의 군사대비태세(국방부) ▦최근 경제 동향과 향후 대응 방향(기재부) ▦정부정책자금 지원, 세제 및 공과금 지원, 고용 지원 등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우선 지원 대책(산업부) 등을 보고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구성한 현장기업지원반, 기업전담지원팀을 즉시 가동한다. 최근 경제상황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금융 리스크가 북한 관련 요인과 결합될 경우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아래 기재부·금융위 등 관계부처가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신속하고 단호하게 시장안정 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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