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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동률… 네바다도 안갯속

샌더스, 클린턴 따라잡아 초접전

사우스캐롤라이나서도 맹추격

두 차례의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승패를 주고받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3차 경선지역인 네바다주에서도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보수성향 매체인 워싱턴프리비컨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오는 20일 민주당 코커스(당원대회)가 실시되는 네바다주에서 클린턴 전 장관과 샌더스 의원이 45%로 동일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여론조사기관 그래비스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클린턴 전 장관이 50%를 얻어 27%인 샌더스 의원을 23%포인트 차로 크게 앞섰던 것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샌더스 의원은 4차 경선지역인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도 클린턴 전 장관을 맹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지난 10∼12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유권자 1,315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클린턴 전 장관은 샌더스 의원보다 19%포인트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한달 전 같은 조사에서 힐러리 전 장관이 22%포인트 앞섰던 것에 비하면 격차가 10%대로 좁혀진 것이다.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는 27일 진행된다.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과 달리 공화당 경선에서는 도널드 트럼프의 질주가 예상된다. 트럼프는 20일 공화당 프라이머리가 예정된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42%의 지지율을 기록해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섰다. 2위는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으로 20%에 머물렀으며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15%), 존 케이식 오하이오주지사(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경운기자 clou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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