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는 이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토론회를 갖고 “지난 1월에 이어 또다시 제주에 내린 폭설로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으면서 목포~제주 해저터널 필요성 여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특히 제주지역 일부 여론이 (반대에서) 중립적으로 달라지고 있고, 여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들도 주요 공약으로 해저터널 건설을 내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목포~제주 해저터널을 통한 서울~제주 KTX를 중앙정부와 민간 기업이 건설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민관추진위원회를 이달 안으로 구성해 3월 초부터 첫 번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또한 “제주 제2공항 건설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데 추호의 이의도 없지만 올 들어 폭설 피해로 2번이나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은 것을 비롯해 기상 악화로 이런 경우가 해마다 평균 50일을 넘고, 기상재해는 일상화되고 있다”며 “공항을 대체할 교통수단이 절실하므로 제주의 관광 수요도 충족시키고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 경제 활로를 위해 오는 6월 확정되는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해저터널이 포함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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