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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규 조달청장 "해외바이어 대거 초청, 우수기업 수출 도울 것"

나라장터 엑스포 규모 키우고 취업박람회 겸해 고용 확대도

김상규 조달청장


김상규(사진) 조달청장은 '마당발'로 통한다. 그만큼 만나는 사람도 많고 듣는 게 많다 보니 가만있질 못하는 스타일이다.

최근에 신임 감사원 감사위원으로 임명 제청돼 자리를 옮기게 됐지만, 마지막까지 조달청 업무에 손을 놓지 않는 모습이다. 1. 16일 서울경제신문 취재진과 만난 김 청장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었던 나라장터엑스포를 올해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해 규모를 더 키울 것"이라며 첫 취임때와 같은 의욕을 보였다. 그는 "전기·전자관, 사무기기관 등 5개였던 전시관을 해외기업관, 경기도특별관 등을 추가해 7개관으로 확대하고 전시공간도 2배로 늘려 운영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구상도 털어놨다.



김 청장은 또 "올해는 해외바이어를 20개국 150명으로 늘려 우수조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도 했다. 김 청장은 이번 행사기간에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취업박람회도 병행하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기술력있는 조달업체의 고용 확대를 통해 대학생 등 청년 실업을 다소나마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처음으로 취업박람회를 병행하는 등 참가 학생들에게 체험학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임기 4년의 감사원 감사위원으로 조만간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한편 김 청장은 1961년 마산에서 태어나 마산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28회로 국세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기획예산처 기금총괄과장, 경제예산심의관, 재정업무관리관 등을 거친 재정·경제통이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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