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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소비ㆍ금융ㆍIT 주 강세에 상승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소비와 금융, 정보기술(IT)주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2.57포인트(1.39%) 상승한 1만6,196.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0.80포인트(1.65%) 오른 1,895.58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98.45포인트(2.27%) 높은 4,435.9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중국ㆍ일본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소비, 금융, IT 업종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임의소비재가 2% 이상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금융과 헬스케어, 소재, 기술도 1% 이상 강세를 나타내는 등 전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경기지표는 부진했지만 투자가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늦춰질 가능성에 더 주목했다. 이날 뉴욕연방준비은행은 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의 마이너스(-) 19.4에서 -16.6으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0보다 부진한 수치다.



2월 미국 주택건축업체들의 신뢰도는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에 따르면 2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 수정치 61보다 하락한 58을 기록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59를 밑도는 것이다.

이날 국제유가는 주요 4개 산유국의 원유 생산량 동결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40센트(1.36%) 떨어진 29.04달러에 마쳤다. 이는 감산이 아닌 동결 합의여서 공급과잉 상태가 개선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카타르, 베네수엘라 등 4개 산유국 석유장관은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만나 지난달 11일 수준에서 산유량을 동결하기로 합의했다. /뉴욕=최형욱특파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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