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앤서니 폭스, 쿠바의 아델 로드리게즈 등 양국 교통부장관은 이날 쿠바 수도 아바나의 한 호텔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양국 간에는 올가을부터 하루 최대 110회의 항공편이 오간다.
현재 10∼15개의 전세노선에 더해 20개의 정기 항공편이 아바나로 취항하며 아바나 외에 쿠바의 다른 도시로도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미 국적의 거대 항공사들이 운항하게 된다.
폭스 장관은 “오늘은 쿠바와 미국의 관계에서 역사적인 날”이라며 “미국과 쿠바 간 교류 노력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고 로드리게즈 장관도 “양해각서의 체결은 미국과 쿠바 간 정기노선을 설치하는데 중요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김현진기자 star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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