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월 10만원가량 활동비 지원
전기안전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하다 은퇴한 이모씨는 지난해 정부의 ‘재능나눔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해 경로당 전기시설을 점검하고 이 곳을 찾는 노인들에게 전기 안전의 중요성을 교육하며 보람을 느꼈다. 노인학대 예방교육을 이수한 김모씨도 경로당·지하철 등에서 학대예방 캠페인과 교육활동을 하며 자부심을 가졌다.
보건복지부가 이들처럼 재능나눔활동에 참여할 만 65세 이상 어르신 4만명을 다음달 3일까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3,000명 늘어난 규모다.
다음달부터 8월까지 6개월간 매달 10시간(1회 최대 3시간, 월 4회) 이상 참여하면 월 10만원 이내의 교통비·중식비 등 활동실비와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활동분야는 취약노인 지원, 경로당 등 노인이용시설 안전관리, 교육·학습지도, 음악회·문화공연, 금연·치매·고혈압 등 건강증진 예방 등이다.
희망자는 거주지역 또는 활동지역에 있는 대한노인회 지회나 지역 노인·종합복지관에 자격증 사본이나 사회경력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가지고 방문신청하면 배점기준에 따라 선발한다. 관련분야 활동경력과 자격 등이 많을수록 선발에 유리하고 조건이 같으면 기초연금 등 복지 혜택을 받지 않는 사람이 우선 선발된다. 상담전화 1661-6895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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