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업체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서 개발한 노면청소차 수리서비스 때문이다.
부산조달청은 최근 신정개발특정차(주)의 노면청소차 수리서비스 상품을 조달청 최초로 개발,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이 상품은 사업금액이 소액인데도 불구하고 개별 계약체결로 발생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신속한 대금지급 등으로 수요기관과 조달업체의 이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서비스상품은 지난해 우수조달업체 현장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개발부터 등재까지 모든 과정을 부산조달청이 주도했다.
부산조달청은 앞으로도 수요기관 편익 증대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공서비스별로 특색 있는 상품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정영옥 부산조달청장은 “지금까지 노면청소차량 관련 수리서비스는 20~30만원의 소액 대금결재를 위해 이동용 카드 단말기를 가지고 100~200㎞의 수요기관을 방문하는 등 건건 마다 계약이 이뤄져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번 서비스는 부산·울산 지역 외 다른 지역에서 요청할 경우에도 단가계약을 추진하고, 필요하면 개발과정 노하우도 다른 지방청에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