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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가 부동산 개인 간(P2P) 대출 투자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상당수가 1,000만원 이하의 소액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부동산 P2P 플랫폼 테라펀딩에 따르면 자사 플랫폼에 투자한 20·30대 투자자는 56.6%로 전체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10명 중 6명가량이 '2030세대'인 셈이다.
연령대별 투자비율을 보면 20대 17.40%, 30대 39.22%를 기록하고 있다. 40대가 25.7%, 50대가 14.25%를 기록했다.
투자액으로도 30대가 단연 앞섰다. 이날 현재 테라펀딩의 누적 투자액은 108억원으로 이 가운데 42억6,321만원을 30대가 투자했다.
투자금액은 보면 1,000만원 이하가 전체의 6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로 미뤄볼 때 2030세대의 경우 소액투자자의 거의 대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테라펀딩은 부동산 P2P 플랫폼 가운데 최초로 누적 투자액 100억원을 넘어섰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연평균 수익률 13.03%, 부도율 0%를 기록 중이다.
양태영 테라펀딩 대표는 "부동산 담보로 안전하면서도 은행권 예적금 대비 수익률이 높고 투자기간도 1년 이내로 짧아 부동산 P2P 대출이 좋은 투자처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 같다"며 "기존 투자자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신규 투자자 유입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조권형기자 buzz@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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