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긴급 안보점검 회의]靑 "北 위협 커져… 테러방지법 빨리 처리해달라"

청와대는 북한이 테러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국회가 조속히 테러방지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성우 홍보수석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우리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 데 있어 설마 하는 안일함이나 작은 정치적 이해관계가 우선시되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나 국제 테러단체의 테러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테러방지법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돼야 할 텐데 아직도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고 있어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가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며 "테러 방지를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이 확고히 마련돼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이 보호될 수 있도록 국회가 테러방지법을 조속히 통과시켜줄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 북한은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무모한 도발을 지속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직접 위해(危害)할 수 있는 대남 테러 역량을 결집하라는 김정은의 지시가 있었고 정찰총국이 이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북한의 대남 테러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도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정명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