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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공천면접 시작… "현역·신인 공정경쟁"

책임·일반당원 구분 명부 배포

새누리당이 정치신인을 배려한 당원명부 배포를 약속하며 '현역과 신인의 공정한 경쟁'을 선언했다. 새누리당은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20일 시작되는 면접에도 현역의원과 정치신인들이 모두 참여시키는 등 공정경쟁의 의지를 다졌다.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9일 7차 공천관리위원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22일부터는 책임당원과 일반당원이 구분된 명부를 전달해 공정한 경쟁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당원명부 자료는 후보자들이 당원들에게 자신을 홍보하는 용도로 활용된다.

새누리당은 불공정 경쟁 논란으로 몸살을 앓았다. 현역에게 유리한 당원명부를 예비후보자들에게 전달했기 때문이다. 이 명부에는 경선 투표권이 있는 책임당원과 그렇지 않은 일반당원이 구분되지 않았다. 명부 없이도 책임당원들을 파악할 수 있는 현역과 달리 명부에 의존해야 하는 신인들에게 불공정한 처사였다. 이 위원장은 이날 "(책임당원과 일반당원을) 구별해서 준 줄 알았다"며 "실무자의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현역과 신인이 처음으로 부딪칠 면접은 올해 총선에서 격전이 예상되는 곳들을 우선해 진행된다. 첫날인 20일에는 수도권 격전지의 예비후보들이 면접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본선 못잖은 예선으로 달궈진 종로의 박진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이날 면접장에서 신경전을 벌인다.

/전경석기자 kada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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