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스 송 ARA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사진)는 최근 싱가포르 ARA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 한국 시장에서 리츠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RA 그룹이 한국에 설립한 ARA코리아는 위탁관리리츠 형태로 다수의 자산을 담아 국내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모세스 송 CIO는 “한국은 정책적 지원과 수요 등 리츠 시장 성장에 필요한 모든 요소들을 갖추고 있다”며 “현재 상장할 리츠의 포트폴리오에 담길 알맞은 자산을 찾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진 점이 변수”라며 “상장 후 주가가 급락할 경우 투자자와 시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식 시장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적절한 상장 시기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RA는 지난 2014년 맥쿼리리얼에스테이트코리아를 인수하면서 한국에 진출했다. ARA코리아는 현재 한국에서 ‘에이알에이엔피에스 위탁관리리츠 1· 2호’를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디벨로퍼인 신영과 함께 주택임대사업에 투자하는 위탁관리리츠를 설립해 사모 형태로 운용하고 있다.
/싱가포르=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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