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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김경순 할머니 별세

위안부 피해자 김경순 할머니 별세
/=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경순(사진) 할머니가 지난 20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밝혔다. 향년 90세.

김 할머니는 일제 강점기 일본 히로시마 위안소로 강제 동원됐으며 이때 병을 얻어 한국으로 돌아왔다. 김 할머니는 1992년 정대협에 위안부 피해 사실을 신고하고 1993년 7월 말 일본 정부조사단에 직접 피해 사실을 증언했다. 올해 들어 세상을 떠난 위안부 피해자는 이달 15일 경남 양산에서 사망한 최모 할머니에 이어 김 할머니가 두 번째다. 김 할머니가 세상을 떠남에 따라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8명 중 생존자는 44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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