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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 창단 후 첫 정규리그 우승

'초보' 추승균 감독 지도력 주목

전주 KCC가 2001년 창단 후 처음으로 프로농구(KBL)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KCC는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86대71로 이겼다. 36승18패가 된 KCC는 울산 모비스와 동률을 이뤘으나 상대전적에서 4승2패로 앞서 우승을 확정했다. KCC의 정규리그 우승은 사상 처음이며 전신인 대전 현대 시절을 포함하면 1999-2000시즌 이후 16년 만이다. KCC는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세 차례 우승이 있지만 정규리그 우승은 없었다.

이로써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KCC는 정규리그 4위 인삼공사-5위 서울 삼성 승자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툰다. KCC·모비스·오리온·인삼공사·삼성·동부가 1~6위를 차지했으며 25일부터 6강 플레이오프가 시작된다.



KCC의 우승으로 '초보' 추승균 감독의 지도력도 조명받고 있다. 추 감독은 올 시즌 KCC 사령탑을 맡아 막판 23경기에서 19승4패를 이끌었다. 42세인 추 감독은 역대 세 번째 최연소 정규리그 우승 감독 타이틀을 얻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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