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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단독] 인천~안산 제2외곽道 건설 차질

수도권 제2외곽도로 차질… 인천~안산구간 사업성 낮아

비용편익성 0.78·계층분석 0.412… 사업추진 난항예상

민간에선 수익성 없어 포기… 재정사업 전환후 지지부진







[앵커]

12개 구간으로 나눠 건설되고 있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2021년까지 완전 연결 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전체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가장 중요한 구간인 인천~안산 구간에서 예비타당성 평가가 낮게 나왔기 때문입니다. 정창신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수도권 외곽을 하나의 도로로 연결해 교통흐름을 좋게 만들려던 정부의 구상이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12개 구간중 인천~안산 구간이 지난해 예비타당성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예비타당성 평가에서 비용대비 편익성(B/C)은 0.78, 사업의 우선선정 대상에 활용되는 계층분석(AHP)은 0.412를 받아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업계에 따르면 사업추진이 가능하려면 비용대비 편익성은 0.9 이상, 계층분석은 0.5를 넘겨야 합니다.



[녹취] 국토부 관계자

“그게 해상구간이다 보니까 사업비도 많이 들고… 지금 경제성이 없다는거지 하지 말라는 얘기는 아니잖아요. 다른 어떤 방안이 있는지 찾아봐야죠.”

인천~안산구간은 22.9Km로 정부 재정으로 건설됩니다. 사업비는 총 1조7,000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 구간은 지난 2007년 민간자본으로 사업이 추진됐습니다. 하지만 당시 사업자인 대우건설은 수익성이 없다고 판단해 포기한 것입니다. 정부 재정사업으로 전환된 후 지지부진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수도권 외곽순환선은 인천~파주~양평~동탄~안산 등 255km를 잇는 고속도로입니다. 총 12개 구간중 6개 구간은 민자방식으로, 6개 구간은 정부 재정구간으로 건설됩니다.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는 오는 2021년경 준공예정입니다.

인천~안산구간이 해결되지 못하면 총 255km 구간은 끊긴 채 준공을 맞아야 합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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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신 기자 SEN TV csj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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