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가 사드를 1~2개 포대 정도 구매한다는 소문이 있다’는 질문을 받고 “소문일 뿐이다.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에 사드 배치를 협의할 한미 공동실무단 회의가 늦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현재 공동실무단 구성과 운영에 대한 협의가 지금 진행 중이기 때문에 협의가 완료되면 관련사항을 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한미간 협의가 안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서는 “그렇지 않다”며 “구성과 운영에 관한 관련 약정을 지금 협의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북한이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해 우리 정부를 비난한 것과 관련해서는 “북한은 1994년 서울 불바다 발언 이후에 우리 측을 향해서 ‘핵 불소나기’, ‘핵참화’, ‘핵공격’, ‘핵전쟁’, ‘핵 보복타격’ 등 핵무기 사용 위협을 지속적으로 자행해왔다”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은 대한민국을 겨냥한 명백한 도발 의도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이러한 북한의 점증하는 핵·미사일 도발 위협에 대해서 대한민국을 방호하기 위한 조치로 주한미군의 사드가 배치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권홍우기자 hong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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