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검 의약품 리베이트 합동수사단(단장 변철형 부장검사)은 22일 의사들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의료법 위반)로 다국적 제약회사 한국노바티스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노바티스 서울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회계 관련 자료 등 증거 확보에 나섰다. 검찰은 한국노바티스가 제약회사와 의사 간 학술행사를 진행하는 마케팅 대행사 등을 통해 직간접으로 의료계에 제품 관련 리베이트를 제공했을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한 증거 분석이 끝나면 관련자들을 차례로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어떤 식으로 리베이트가 제공됐는지 확인하고자 증거를 확보하는 차원"이라며 "구체적인 범죄 혐의는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현덕기자 alway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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