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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국영선사, 4년만에 부산항서 화물 하역

IRISL TOUSKA호.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제제재가 해재되면서 운항이 중지됐던 이란 국적 화물선이 4년 만에 다시 부산항에 입항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란 국영선사인 IRISL의 화물선 토우스카호(5,100t)가 빈 컨테이너 4,550개를 싣고 22일 오전 9시30분 감만부두 2번 선석에 배를 댔다고 밝혔다.

토우스카호는 싣고 온 컨테이너를 하역하고 나서 이란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IRISL의 선박은 2011년까지 부산항을 오가며 화물을 수송했으나 012년부터 본격화된 국제사회의 이란 경제 제재로 입항이 끊겼다.



지난 19일 토우스카호가 부산 남외항에 입항함으로써 4년 만에 이란 국적 선박에 의한 화물 수송이 재개됐다.

부산항만공사는 감만부두 운영사는 토우스카호 입항을 환영하는 행사를 열고 선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란 국적 선박의 부산항 입항이 재개됨에 따라 앞으로 양국의 교역량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IRISL 선박 입항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앞으로 부산항과 이란 간 물동량 증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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