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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블랙홀

렉스필드CC 3년 만에 복원

블랙홀

경기 여주의 렉스필드CC는 '공포의 블랙홀'로 알려진 레이크 7번홀(파3·사진)을 3년 만에 복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홀 그린은 검은 모래 벙커가 둘러싸고 있어 몽환적인 느낌이 들며 벙커 주변으로 높은 암벽과 동굴까지 있어 장엄하면서도 으스스한 분위기를 준다고 골프장 측은 설명했다.

렉스필드는 석면 검출이 의심됐던 7번홀의 검은 모래를 모두 걷어내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 3곳에서 석면이 없음을 인정받은 새로운 검은 모래로 블랙홀을 복원했다. 블랙홀 리뉴얼 기념으로 렉스필드 서포터스를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해 다양한 가입 이벤트도 실시한다. 고재경 렉스필드 대표는 "제2영동고속도로와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개통 등 대내외 호재가 많은 만큼 골프 명가의 자존심을 찾고 렉스필드 회원권 가치를 반드시 재평가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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