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간암 고위험군 남녀 검진 연 2회로 늘려
20대 여성도 올해부터 자궁경부암 무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40세 이상 간암 고위험군 남녀에 대한 간암 검진주기가 연간 1회에서 2회로 늘어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암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2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올해 국가암검진사업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자궁경부암 무료검진대상 여성은 만 30세 이상에서 20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검진주기는 2년이며 올해는 짝수 해에 태어난 20대 여성 159만명이 검진대상에 추가된다.
검진주기가 1년에서 6개월(상반기와 하반기)로 단축되는 40세 이상 간암 고위험군 남녀는 간경변증, B형간염 항원 양성, C형간염 항체 양성, B·C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질환자 등으로 73만여명에 이른다. 검진비용은 의료급여 수급자와 지난해 11월 건강보험료 하위 50%(직장은 8만7,000원, 지역은 8만6,000원)는 무료다. 건강보험료 상위 50%는 간초음파검사비(6만1,920원)와 혈청알파태아단백검사비(3,820~1만3,160원)의 10%를 본인부담한다.
국가암검진을 통해 암이 발견된 건보료 하위 50%는 건강보험 진료비 본인부담액을 기준으로 국가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